[도시숲조성/봉사][한강공원입양] 직접 만든 벤치도 선물하고, 나무도 심고~ 까사미아 가을활동 후기

2019-09-25

아침저녁으로 점점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게 가을이 훌쩍 다가온 것 같아요. 봄에 이어서 가을은 숲가꾸기 봉사하기 딱 좋은 계절이기도 한데요~ 8개의 기업과 함께 하는 ‘한강공원입양사업도 본격적인 가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반포한강공원에서 만난 가을

지난 9월 20일 금요일 오후, 가을을 맞아 첫 번째로 만난 기업은‘신세계까사미아’입니다. 까사미아는 2019년 봄부터 반포한강공원 선형구간을 입양하여 가꾸고 있어요. 이번엔 조금 특별한 선물도 준비해주셨습니다! 바로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기업의 특성을 살려직접 디자인한 친환경 원목벤치 10개를 선물해주신 것(짝짝짝)! 이 중 7개는 까사미아가 가꾸고 있는 반포한강공원의 까사미아숲 인근에 설치가 되었구요~ 나머지 3개는 서울숲공원에 설치가 되었어요. 느릅나무 밑에 설치된 원목 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질 것만 같아요.

△ 운치 가득한 까사미아 벤치.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까사미아의 가을 한강숲가꾸기 활동은잡초제거나무심기로 시작했습니다. 봄에 심었던 나무들 밑에 자란잡초를 제거해주고,이팝나무13그루를 심었습니다. 이번에 심은 이팝나무는 미세먼지 저감 우수수종으로도 선정된 나무이기도 해요. 그래도 여름철에 한 번 잡초를 제거해주어 그런지, 생각만큼 잡초가 많이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꾸준한 관리의 힘이겠죠?

△ 잡초를 제거 중인 까사미아 임직원들의 모습

올 여름 물 부족으로 죽은 나무가 많았던 터라, 이번 식재부터는토양의 보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바로수분패드 장착보습제 첨가에요! 나무의 뿌리분에 수분패드를 감아주고, 분을 덮어 줄 흙에 ‘테라코템’이라는 보습제를 첨가하여 흙의 수분보유기간을 늘려주는 방법입니다.

△ 뿌리분에 수분패드를 감아준 모습
△ 토양의 보습력을 높여 줄 테라코템(보습제)

아무래도 개인 정원처럼 매일같이 물관리를 하기 어려운 공원의 현실 속에서 우리가 심은 나무들이 죽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이 잘 통했으면 좋겠어요!(제발~)

△ 나무야 나무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노랑노랑 화사한 조끼처럼 활기차게 활동해주신 까사미아 임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요~ 다음 겨울 활동 때까지 까사미아숲도 한층 단단해져있길 기대합니다. 그럼 우리는 11월에 만나요!

[아시아타임즈] 까사미아, 한강공원 숲 ‘까사미아’ 가꾸기 봉사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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