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조성/봉사][공원의친구들] 울산의 숲을 지키는, 울산생명의숲 오정임 부장님의 이야기(카드뉴스)

2019-06-03



























현장에서 만난 공원의친구들 – 울산편

울산생명의숲 오정임부장님 인터뷰


Q. 먼저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건강한 숲을 다음세대에게 전해주기 위한 활동에 작은 힘을 더하고 있는 울산생명의숲 16년차 활동가 오정임입니다.


Q. 공원의친구들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궁금해요!
1년에 2번 열리는 생명의숲 전국 활동가 수련회 때 지역 활동가들을 통해 공원의친구들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들으면서 저런 활동은 울산에 참 필요한 활동이라 생각하게 되었죠!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 공원의친구들 홈페이지를 검색한 뒤 곧바로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참 고마운 인연이에요 :D


Q. 울산에서는 지금 3년째 공원의친구들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울산지역 공원의친구들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울산에서는 대왕암공원과 서덕출공원에서 공원의친구들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대왕암공원에서는 잘못된 관리로 힘들어하던 소나무들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구요.

서덕출공원은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공원인데 조성 후 돌보는 활동이 부족해 나무가 많이 힘들어 하고 있었어요. 인근의 고등학교 동아리 친구들과 매월 나무에 비료도 주고, 유해식물을 제거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멋지네요!♥ 그럼 여러 봉사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몇 년 전 울산 생명의숲에 가입했던 한 회원이 생각나요. 외국 항공 정비사로 근무하고 계시는 분이었는데, 6살 아들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주는 활동이라 생각하고 가입을 해주셨죠. 특히 대왕암공원 소나무가꾸기 활동에 적극적이셨는데 늘 등산복에 작은 배낭을 메고 오셨던게 기억이 나요! 지금은 인천공항으로 근무지가 바뀌어 같이 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대왕암공원 활동을 할 때면 이 분이 늘 생각납니다.


Q. 멋진 친구를 만나셨네요~ 혹시 공원의친구들을 통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공원의친구들을 통해 쉬는시간이 달라졌어요. 예전엔 그저 조금 앉았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이었거든요. 그런데, 공원의친구들 진행비로 간식을 준비하고, 간식을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일상의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더라구요. 이런 시간을 통해 봉사자들과 더 가까워지고 이런 인연이 다음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작지만 큰 결실인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공원의친구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전국의 더 많은 공원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봉사자들이 늘어나 더 많은 공원의 친구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공원의친구들 플랫폼을 통해 같이 공유하고, 활동에 문제가 생기면 같이 해결해 가고, 잘 되어지는 활동엔 같이 박수를 쳐주고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앞으로 더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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