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입양] 어서와~ 잡초제거는 처음이지? (feat. 인덱스가든2)

장마가 계속되는 요즘, 장맛비를 머금는 건 비단 정원 식물들뿐만이 아니에요. 그 틈을 비집고 자라나는 잡초떼들도 ‘아이 시원해~’라고 말하여 쑥쑥 자라나고 있답니다.

여름정원의 부제는 곧 잡초와의 전쟁이죠! 지난 7월 7일 토요일 오전,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5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잡초제거 대작전에 나섰습니다. 이날의 소탕장소는 바로 뚝섬한강공원 자벌레전망대 아래에 위치한 인덱스가든2’였습니다.


| 토요일 아침에 만난 인덱스가든2의 전경


| 가지런히 정리된 이날의 도구들. 어서와~ 호미질은 처음이지?

무더운 날씨에 봉사자분들이 과연 오실까 염려했던 마음은 괜한 걱정이었어요. 90%이상의 출석률을 자랑한 이번 봉사자들!

미소가 똑닮은 자매와 오붓한 모녀,
작년에 이어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가족들,
식물을 사랑하는 원예과 학생,
씩씩한 청소년들까지~

이날도 인덱스가든에는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모였답니다~ 그럼 여름의 정원이 한껏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볼까~~하기 전에! ㅎㅎ 간단한 몸풀기 체조 후, 숲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인덱스가든2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인덱스가든2 소개현판

‘색깔정원’이라고도 불리는 인덱스가든2는 한강변 식물들이 계절별로 보여주는 색깔을 한 데 모아둔 정원입니다. 여름엔 보통 ‘초록’이 많지만, 잘 살펴보면 여름의 색도 다채롭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꽃향기도 맡아보고, 가을철 탐스러운 열매를 맺기 위해 준비중인 모습들도 관찰하며 짧지만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공간이 가진 이야기들을 알고, 어떤 식물들이 살아가는 지 보게 된다면 봉사활동의 마음가짐도 사뭇 달라지겠죠? 점점 봉사자들의 눈빛이 변해가는게 느껴져요!


| 인덱스가든2의 식물이야기를 듣고, 체험해보는 봉사자들


| 인덱스가든2에서 만난 색깔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해당화꽃, 해당화열매, 측백나무 열매, 꽃댕강나무의 꽃)

그럼, 정원을 향한 애정을 가득 담아 잡초제거 활동을 시작해봅니다. 해가 쨍쨍한 날씨였는데도 모두 어찌나 열심히 활동해주시던지! 청소년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의 열정도 돋보였답니다.ㅎㅎ 날씨는 무더웠지만, 흙을 만지며 집중하는 기분은 해보지 않고선 모를거에요~♡


| 잡초를 뽑고 또 뽑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잡초를 제거하다보면 이렇게, 밑이 환~해진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땀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에요!


| 잡초가 사라지고 밑이 시원~해진 식물들의 모습

잡초를 어느정도 제거한 뒤에는 잡초가 뽑혀나간 흙을 잘 다독여 주면서 물을 흠뻑 줬습니다! 장마가 있기는 하지만, 여름철 식물들은 늘 물이 고파요ㅠㅠ♡ 벌써 여러번 방문해주신 분들은 말하지 않아도 뿌리쪽에 물을 흠뻑 주십니다~(뿌듯뿌듯)  참고로 물을 줄 땐 식물의 뿌리부분에 최대한 가깝게, 한 나무(관목기준)에 2초이상 씩 주세요~ 그래야 식물들이 물을 머금을 수 있어요 :)


| 이제 좀 시원하니? 

이렇게 시민들의 손길과 함께 우리 모두의 정원, 인덱스가든이 가꾸어져 갑니다. 식물들도 견디기 쉽지 않은 이 무더위를 봉사자들의 애정어린 손길로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다음번 활동은 8월18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공원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가드닝을 해보고 싶은 분들,
뭔가 몸을 움직이는 보람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그냥 봉사시간이 필요한 사람들도

모두모두 환영이에요! ♡

도심 속 자연을 사랑하게 되는 인덱스가든에서 8월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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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가든은 유한킴벌리와 우리강산푸르게푸르게의 일환으로 2016년도부터 만들어가고 있는 일종의 ‘수집정원’입니다. 한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들을 테마별로 색인(index)하여 누구나 쉽고 재밌게 식물의 이름과 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만든 곳이지요~ 지금까지 ‘이야기’, ‘색깔’, ‘향기’를 주제로 3개의 인덱스가든 뚝섬한강공원에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