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놀이정원 프로젝트>, 2016년의 모습은 어땠을까?

어린 시절 일상에서 자연을 만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도시의 환경은 매우 삭막하지요.
빽빽히 들어선 고층 건물들에 막히고, 늘어만 가는 미세먼지들에 휩싸여
자연이 주는 기쁨과 경이로움은 곁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학교와 학원을 오고가며, 정작 아이들이 누려야 할 아이다운 즐거움은 사라져버린 것이 아닌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new-york-472392_1280△ 고층 건물들로 둘러싸인 도시 환경 속에서, 우리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느끼며 자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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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꽃과 나무와 풀과 곤충을 만나게 하는 것은 우리 시대 어른들의 몫입니다.
하지만 이미 높이 지어진 건물을 낮게 바꾸고, 아스팔트 포장을 전부 뜯어낼 수는 없는 일.

그렇다면, 도시의 작은 일상 속에서라도 아이들에게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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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필요에 따라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정원문화클럽과 함께 2014년부터 3년째
지역사회와 어린이를 위한 공익사업 <어린이놀이정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어린이놀이정원 프로젝트>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정원, 안전하고 쾌적한 정원,
사람이 자연의 일부임을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고 놀 수 있는 일상적인 놀이정원을 만드는 활동입니다.

3년 간 해마다 1개소 씩, 행정과 후원자,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여
과도한 시설이 들어가지 않은, 친자연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어린이놀이정원을 만들어 왔습니다.

1년차인 2014년에는 은평구 역촌동의 한 시유지에 255㎡규모의 아담한 어린이정원을,
2년차인 2015년에는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내에, 「싸가지정원」이라 이름붙인 정원을,

그리고 3년차인 2016년에는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제3호 어린이놀이정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이전에 ‘동물타기 장’으로 사용되다 폐쇄된 장소를 아이들을 위한 놀이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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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8945△ 제3호 어린이정원 조성모습

 제3호 어린이정원의 컨셉은 ‘마음이 자라나는 어린이정원’ 입니다.
A-garden의 권아림 작가가 디자인을 맡아주셨어요.
약 300㎡의 공간에 어린이정원학습장, 놀이 공간, 어린이마음정원, 밀원식물정원,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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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장식,소품들이 곳곳에 놓여있습니다.

프로젝트 2년차부터는 ‘도시공원 내’에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발적인 모두의 공간인 ‘공원’에 조성하는 것이 지속적인 운영관리와 더불어,
보다 공공적인 목적에 따라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지요.

특별히 올해는, 정원조성으로 그치지 않고 (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와 함께
어린이정원프로그램(꼬마정원사)을 진행하며 정원의 지속적인 활용을 꿈꾸어보았습니다.
어린이정원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조성이후에 관리를 넘어선 운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체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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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8948△ 호기심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사진으로도 느껴집니다. :)

앞으로도 아이들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어린이놀이정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갈 때, 어린이정원도 한번 씩 들러보세요~^^

단발적인 조성으로 그쳐 금방 사라지는 정원이 아니라
함께 만들고 가꾸며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정원이 되길…
그래서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자연들이 도시 곳곳에 더욱 늘어가길,
우리 아이들이 보고 느끼는 도시는 좀 더 푸르른 도시이길 소망합니다.

저희도 더,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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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호 어린이정원(싸가지정원) 이야기 보러 가기(클릭)


정원문화클럽은 정원을 사랑하는 CEO, 사회지도층, 전문가를 비롯한 이 시대의 리더들이 모여 숲과 정원에 대한 관심과 지혜를 나누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것을 꿈꾸는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무겁고 화려한 계획보다는 구체적인 멤버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삶터를 변화시키는 일들을 스스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정원문화클럽 멤버>
김미화 개그맨 김선규 문화일보 부장
김인호 신구대학교 식물원 원장 김정명 야생화 사진작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설동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양병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이강오 어린이대공원 원장
이유미 국립수목원 원장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
정영선 서안조경 대표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