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꿈커기금] 2015년 ‘우리’가 만든 여섯 개의 정원

 

2015년, 나꿈커기금을 통해 서울에 여섯 개의 정원이 만들어졌습니다.
나꿈커 기금(나누는 꿈꾸는 커가는 기금)은 사람들과 함께 정원을 만들고 그곳을 가꿔가는 ‘정원조성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섯개 정원은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 정원을 만들어 주고 싶어 기금을 신청하였지만,  어디서 식물을 구입해야 하는 지도 몰랐던 어머님은 이제 겨울철 식물관리를 고민하고 비닐하우스를 고민하고 있답니다.
물건을 사고파느라 분주한 동대문 신발상가의 옥상에는 상상을 뛰어 넘는 기발한 정원이 생겼고요.
여러분께 그  여섯개의 정원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 공릉동 사랑의 꽃터널 – 참여: 동그라미 천사 가족 봉사단   위치 : 노원구 공릉동 329-3

 

공릉동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 분들이 신청하여 경춘선 폐선부지 1구간에 꽃터널을 만들었어요.
이제 막 가꿔가는 곳이라 햇빛을 피할 곳 없는 길에 만들어진 이 꽃터널이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겠지요.
경의선공원의 숲길처럼 이 곳에서도 사람들이 정원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2. 마천 인도길 화단 – 참여 : (사)한국미래사랑협회  위치 : 송파구 마천초등학교 부근

 

마천

마천역 부근, 마천초등학교 앞.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던 이 길은  무분별하게 세워진 자전거, 버려진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던 공간이었습니다.
화단을 만들어 놓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기분도 좋아지고 아이들의 등하교길도 밝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이곳에 화단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원을 만들던 날,  생각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나와 함께 해주었다고 하니 앞으로 이 화단이 잘 가꾸어지리라 기대 해봅니다.

 

#3. 상상정원 – 참여 : 창의공작소  위치 : 성북구 동소문로 47길 12 옥상

상상정원

백화점과 상가들로 붐비는 성북구의 한 건물에는 창의공작소가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도시농업의 경험을 통해 꿈을 길러주기 위한 곳이죠.
그리고 그 건물의 옥상에 드디어 정원이 만들어 졌습니다.  가든디자이너의 도움도 있었지만,  학생들은 그들이 상상하는 정원을 직접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 점점 맞닿을 기회를 잃어가는 자연, 그 중에서도 도시농업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연을 만나는 이 옥상정원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손끝에행복 가든 – 참여:한빛맹학교 학부모회  위치: 강북구 삼양로73가 47 한빛맹학교

한빛

보이는 것 보다, 향기와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부모님의 마음이 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식물을 구입하러 꽃도매시장에 갔다가  여러 어려움으로 빈손으로 돌아오기도 했지만,
이 활동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엿한 정원이 되었습니다.
한빛맹학교 친구들도 정원의 즐거움을 맘껏 느껴볼 수 있길 바랍니다.

 

#5. 오손더손 녹색나눔 – 참여:길음종합복지관-풀사모동아리  위치:성북구 삼양로 8가길 32 길음종합사회복지관

길음

길음2

길음동의 구석구석을 가꾸는 풀사모 동아리가 나꿈커기금의 문을 두들겼습니다. 이 곳은 재개발 구역으로, 유난히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신다는데요.
그 가운데 층층이 쌓인 계단도 있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눈이 즐겁다면, 조금 덜 힘드시지 않을까 하여 계단에 꽃그림 가득한 그림을 그려넣었습니다. 또 그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오고 가며 만나는 공간인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의 옥상에는 옥상정원을 만들었습니다.
관심없던 동네 어르신이 이제 화단에 직접 물을 줄 만큼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니,  녹색이 나눠지고 있는 거겠죠?

 

#6. 일렉트로닉가든 – 참여:동대문청년  위치:종로구 청계천로307 신발도매상가B동 옥상

동대문

동대문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처음 기금 신청을 받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 놀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낡고 오래된 건물에 폐가전제품과 가구도 수두룩했던 신발도매상가의 옥상이지만, 이 곳에 청년들이 함께 하게 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나꿈커정원도 생기게 되었네요. 냉장고 문짝을 떼어 화단으로 가꾸기도 하고, 한군데에서는 양봉을 하기도 합니다.
재밌는 정원과 청년들이 궁금하다면 이곳에 꼭 방문해 보세요.

 

나꿈커기금은 2016년에도 함께 할 분들을 찾습니다.
정원으로 가꾸고 싶은 공간이 있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여 나꿈커기금에 지원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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