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T] 2017년도 서울그린트러스트 돌아보기 – 1편. 지원

많은 변화를 시도했던 2017년이었습니다. 어느 해보다도 그 동안 등장하지 않았던 키워드들이 많았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키워드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17년부터는 도시공원에 포커스를 맞춘 활동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원’, ‘연결’, ‘모델’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가지고 도시공원경영의 모델을 만들고 도시공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공원의 친구들과 파트너들을 만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단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직접사업을 줄이고, 도시의 숲을 키우며, 도시공원을 지키는 사람들을 찾고 지원하고 연결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일이 많다보니 시행착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보완해야할 일들도 많이 보이구요. 하지만 이 걸음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느낍니다.

‘지원’,’연결’,’모델’ 이라는 2017년도 운영방향에 맞추어 총 3편으로 여러분과 함께 서울그린트러스트의 2017년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큰 결과는 아니더라도, 작은 이야기들 속에 담겨진 소소한 기쁨이 여러분께도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초록은 희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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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걸음마를 뗄 수 있었습니다.’ 

2017년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과 함께 녹색도시 만들기’라는 재단의 미션에 공감하고 발맞춰 가고자 하는 단체/기관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공원의친구들 지원사업’을 통해 기금을 지원하고, 지난 14년 간 도시 곳곳에 공공의 녹지를 만들고 가꾸기 위해 활동해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도시공원의 가치를 알리고 확산하는 일이 멀리 퍼져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덕분에 필요성은 느꼈지만 예산과 경험부족으로 공원봉사활동을 선뜻 시작하기 어려웠던 지역단체들이 지역 주민들과 공원을 지키고 가꾸는 일을 시작할 수 있었구요!(감동)


| 지원사업 선정 후, ‘발바닥공원’에서 지역주민 및 청소년들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 도봉환경교실

이미 잘 하고 있었던 단체들은 지원예산을 바탕으로 공원과 시민을 위한 물품들을 구입하며 부족했던 공원관리을 보완하고, 공원 봉사활동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부산그린트러스트는 APEC나루공원에 시민을 위한 장미정원을 만들었고, 생태보전시민모임은 고덕수변생태공원 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곤충호텔 만들기, 야생동물 토피어리 제작 등)을 진행하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여 봉사활동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답니다. 또한 광주 광산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경암근린공원의 노후된 시설을 보수하는 데 기금을 사용하여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특별히 해당기금은 시민들의 봉사활동이 누적되어 만들어진 기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전국은행연합회와 22개 회원사가 시민들의 공원봉사활동 1시간을 1만원으로 환산하여 각 공원에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원을 살리는 1시간의 기적!’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2017년 공원의친구들  지원사업은 시민들의 봉사활동은 공원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고 더 나은 공원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 지원기금으로 공원을 살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한 전국의 친구 단체(공원)들


| 2017 공원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기관(단체)들

2017년에는 ‘어린이를 위한 작은숲’을 주제로 어린이의 주 생활권인 어린이집 마당과 어린이공원을 작은숲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은숲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입니다. 성동구에 위치한 ‘금호어린이집’ ‘응봉어린이집’ 2곳이 지원기관으로 선정되어 금호어린이집은 원내의 빈 공터를, 응봉어린이집은 어린이집 바로 앞에 있는 어린이공원을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작은숲으로 만들어가고자 하지요. :) 2018년도 봄 조성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 금호어린이집(좌)과 응봉어린이집(우)의 작은숲 조성 예정공간

여느 사업들보다 작은숲지원사업이 특별한 점은 바로 ‘멘토’들의 활동입니다. 의지는 있지만, 지식적인 도움이 필요한 지원기관에 기금 뿐 아니라 ‘전문가 멘토’를 지원하여 정원에 심을 식물 선정부터 디자인, 설계, 시공까지… 전 과정을 함께 의논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정원 전문가 뿐 아니라 자연교육의 지식이 풍부한 어린이집 원장성동구 공원녹지 담당 주무관을 멘토로 초청하여 정원에서의 자연교육과 공간이용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였습니다.


| 선정기관과 멘토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무엇보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정원이기에 어린이들의 의견을 받는 일에도 힘썼습니다. 선정 어린이집에서는 3회에 걸쳐 정원을 향한 아이들의 의견을 받았고, 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거쳤지요. 다방면의 고민이 나누어질 수록, 다양한 가치가 모인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간다는 건 생각보다 느린 일이지만, 하나의 목적을 향한 마음이 모일 때 진짜 ‘어린이를 위한’ 작은숲이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어린이들이 꿈꾸는 정원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외에도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전국 지자체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자문활동으로 전국 곳곳에 시민참여를 통한 공원운영이 시작될 수 있도록 힘을 실었습니다. 혼자 보다 함께 갈 때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한 2017년이었습니다. 2018년에는 더 발전되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공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많은 민간단체들과  시민들이 자라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관련링크]
공원의친구들 지원사업 선정기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어요!
* 공원의친구들, 2017년도 마무리 결과보고워크숍 진행!
*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숲만들기! 두번째 작은숲워크숍 하던 날~
응봉어린이집 어린이들과 함께 작은숲을 꿈꿔요!
* 매일 상하목장·송파구청 ‘참다숲’ 1호 조성(서울그린트러스트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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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편은 ‘연결’을 주제로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만들어 낸 다양한 연결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클릭!

> ‘2017년도 서울그린트러스트 돌아보기 2편-연결’ 보러가기(클릭)
> ‘2017년도 서울그린트러스트 돌아보기 3편-모델’ 보러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