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정원] 4번째 어린이정원이 서울숲에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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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일상에서 자연을 만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도시 아이들의 환경은 삭막하지 그지 없지요. 아이들에게 꽃과 나무와 풀과 곤충을 만나게 하는 것은 우리 시대 어른들의 책무입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은 이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사람이 자연의 일부임을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고 놀 수 있는 일상적인 놀이공간, 어린이정원을 공공공간에 만들어가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작년 어린이대공원 조성에 이어 지난 5월 1일, 정원문화클럽은 KEB하나은행의 후원과 (주)그람디자인 및 정원사친구들의 설계/시공으로 서울숲공원 내에 4번째 어린이정원을 만들었답니다.


| 제4호 어린이정원 전경 

사진으로 보니 이곳은 어떤 곳일까… 더 궁금해지시죠?
이전의 정원들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4번째 어린이정원을 본격적으로 소개합니다.

*지난 어린이정원 이야기는 아래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제3호 어린이정원 @어린이대공원
제2호 어린이정원 @월드컵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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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엄마가 들려주는 판타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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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어린이정원의 컨셉은 바로 ‘엄마의 정원(My kids in wonderland)’입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판타지 동화를 모티브로 한 정원이랍니다.

상상의 나라, 원더랜드의 이미지와 어울리게 이번 어린이정원에는 동화속 나라를 상상해볼 수 있는 매력요소가 정원 곳곳에 숨겨져있습니다. 아이들은 꽃 언덕의 동굴과 버들로 만든 터널을 지나, 신기하고 허무맹랑한 캐릭터와 식물들이 살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숲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기괴하게 가지를 뻗어올린 나무들과 그 뒤에 세워져있는 마녀의 집,
마녀의 집앞에 걸려있는 빗자루,
마법의 재료가 되는 약초와 꽃들이 가득한 정원,
길가에 찍힌 발자국들과 정원 곳곳에 숨겨져 있는 깨알같은 소품들,
상상력을 자극하는 안내문들을 보며 누가 이곳에 살고 있을까 상상해보기도 하지요.


| 마녀의 집 전경



| 정원에 심겨진 갖가지 나무와 초화, 그리고 귀여운 소품들


| 각 식물을 소개하는 재미난 글들. (뻥이면 어때~ 아이들과 재밌으면 그만이지~)


| 버들터널을 지나는 어린이들


| 똑똑똑- 거기 누가 살고 있나요?


| 누구의 발자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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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버려진 것들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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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어린이정원의 숨겨진 컨셉 중 하나는 바로 ‘재활용’ 이기도 합니다. 심겨진 나무들은 새로 구입 한 나무가 아닌, 서울숲에서 자라고 있던 나무들을 이식해 온 거랍니다. 생태숲 구석에서 겨우겨우 자라나고 있었던 나무들, 빽빽하게 자라 솎아줘야 했던 나무들, 습지 한 구석에 너무 많이 번져있던 나무들을 데려와 정원에 심어주었습니다.


| 서울숲 구석에서 자라던 나무들을 이식해 온 모습 (좌측:용버들, 우측: 산사나무)

정원 곳곳에 있는 통나무 징검다리와 미니동굴도 서울숲에서 방치되어 있었던 것들을 데려다가 멋지게 재활용 하여 만든 것이지요.


| 서울숲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던 통나무, 원통, 나무들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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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함께 만들어 가는 정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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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정원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있는 정원입니다. 만들어 온 과정부터 정원을 오픈하기까지…. 정원을 디자인하고 시공한 ‘정원사친구들’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서울숲컨서번시, 성수동 엄마모임의 많은 이야기과 추억들이 한 데 어우러져있는 곳이지요. :)

모두의 노력이 모인 끝에 만들어진 서울숲의 원더랜드, 어린이정원!
이 시간들을 계기로, 앞으로 어린이정원은 성동구 엄마모임에서 자발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에요.


| 어린이정원 조성과정 모습 (사진출처: 그람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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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어린 관심과 사랑을 가득 담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바랍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더 즐거워 하는 이 곳! 행복한 웃음이 가득 들려올 때면 저희의 기분도 날아갈 듯 뿌듯하네요. 다음 편에서는, 4호 어린이정원을 만든 정원사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남다른 애정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만들었다는 정원사들의 열정! 궁금하시죠?^^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 정원사친구들이 들려주는 서울숲 어린이정원 이야기(클릭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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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어린이정원은 서울숲 가족무대 뒷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정원문화클럽은 정원을 사랑하는 CEO, 사회지도층, 전문가를 비롯한 이 시대의 리더들이 모여 숲과 정원에 대한 관심과 지혜를 나누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것을 꿈꾸는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무겁고 화려한 계획보다는 구체적인 멤버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삶터를 변화시키는 일들을 스스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정원문화클럽 멤버>
김미화(개그맨)

김선규(문화일보 부장)
김인호(신구대학교 식물원 원장)
김정명(야생화 사진작가)
박병원(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설동근(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양병이(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이강오(어린이대공원 원장)
이유미(국립수목원 원장)
이헌재(전 재정경제부 장관)
정영선(서안조경 대표)
조경진(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교수)
하영구(전국은행연합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