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이야기]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도시 싱가폴에 다녀오다!! – 1편(가든스바이더베이)

This post is last updated 221 days ago.

서울그린트러스트에게 여름은 정신없는 봄철 뒤에 찾아오는 짧은 휴식기입니다. 쉼표를 찍는 여름철에 모처럼 활동가들이 다같이 좋은 곳에 다녀왔다고 해요. 어디냐고요? 바로, 이 곳.


| 마리나베이샌즈호텔으로 유명한 이곳은 바로… 

네 맞습니다. 저희 4명의 활동가는 지난 7월, 4박 6일 일정으로 정원도시(Garden City) 싱가폴에 다녀왔습니다. 와우!

한국숲재단에서 주관하는 ‘2018 숲활동가 자유기획 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녀오게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업무량과 시간 등에 치여 엠티는 엄두도 못 내던 차에, 늘 말로만 되풀이되었던 싱가포르 여행을 실현할 수 있어 그 자체로 힘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다녀왔는지 궁금하시죠?

1편과 2편으로 나누어 저희가 다녀온 곳들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 주요일정

앞서 이야기드린 것처럼, 저희는 7/20~7/25, 4박 6일의 일정으로 싱가폴에 다녀왔습니다. 한창 뜨겁고 습한 우기 시즌인 싱가폴은 참 많이… 더웠습니다. (하지만, 돌아와보니 한국이 더 더웠다는 뒷 이야기가…ㅎㅎ)

‘정원도시’로 유명한 싱가폴이다보니, 가보고 싶은 곳이 산더미 같았습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메인 활동공간이 ‘도시공원’이다보니 싱가폴의 도시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습니다. 대형 테마공원부터 일상적인 근린공원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나온 일정은 아래와 같았답니다.

1일차 – 7/20 싱가폴 현지도착
2일차 – 7/21 싱가폴가든페스티벌(가든스바이더베이) 방문
3일차 – 7/22 보타닉가든 방문
4일차 – 7/23 유니버셜스튜디오 및 시내관광
5일차 – 7/24 포트캐닝파크 방문 및 싱가폴 출발
6일차 – 7/25 인천도착

 

1. 2018 싱가폴 가든페스티벌(Singapore Garden Festival 2018)

싱가폴에서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싱가폴 가든페스티벌이 열리는 가든스바이더베이였습니다. 올해로 7회째 개최되는 싱가폴가든페스티벌(Singapore Garden Festival)은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식물들과 정원들을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7/21~8/3까지 가든즈바이더베이에서 진행되었어요! (참고로 가든페스티벌 일정에 맞춰 여행일정을 잡았습니다~)


| 가든페스티벌의 모습


| 다같이 인증샷, 찰칵!

2018년도에는 ‘Journey into a world of colours(색의 세계로의 여행)’를 주제로 식물들을 색깔별로 한데 모아 전시한 것이 특징인데요. 대규모의 난초전시(SOGA Orchid Show/Orchid Extravaganza)와 작가정원, ‘생활 속의 정원’을 모티브로 한 커뮤니티가든, 배움정원(Learning Garden), 먹거리정원(Secret Garden of Edibles) 등의 다양한 정원의 모습을 화려하게 보여준 것이 눈에 띕니다. 각종 정원용품을 전시하고 구입할 수 있는 전시장도 설치되어 있었어요! (충동구매 참느라 힘들었습니다…ㅎㅎ)


| 정원용품 전시장. 정원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걸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 영화의 유명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화분

주제에 맞게 식물들을 색깔별로 전시하여 연출한 것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더운 나라여서 일까요, 우리나라에서 보던 것과 달리 더욱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색깔로 연출이 되어있으니, 이 식물이 이런 색을 가지고 있었구나…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난초 전시가 많았어요. 싱가폴을 대표하는 꽃은 ‘난초(Orchid)’이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축하화분으로만 주로 취급되던 난초가 이렇게 다양한 모양과 색을 가지고 있는지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색깔’을 주제로 한 이번 가든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식물들을 색깔별로 배치해 놓은 연출이 많았다.


| 화려하게 꽃 피운 열대식물들의 모습을 원없이 감상할 수 있었다.

 

2. 가든스바이더베이 (Gardens by the Bay)

101헥타르(약 31만평)의 매립지에 만들어진 ‘가든스바이더베이’는 25만가지가 넘는 희귀 식물들의 서식지이자 거대한 도심 속 정원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가든페스티벌이 열린 장소이기도 합니다. 베이 사우스(Bay South), 베이 이스트(Bay East), 베이 센트럴(Bay Central) 이렇게 3곳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 구조물인 슈퍼트리와 2개의 대형온실인 플라워돔, 클라우드 포레스트가 유명합니다. 규모가 워낙 커서 하루 종일 돌아봐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에요.

이 중에서도 인상깊었던 곳은 ‘클라우드 포레스트’라는 온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폭포를 가지고 있으며, 해수면 2000m에 서식하는 열대 고랭지 식물을 볼 수 있었어요. ‘온실’이라고 해서 엄청 더울줄 알았는데… 이곳의 온실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 깜짝 놀랐답니다. (온실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고산지대 식물들은 서늘한 곳에서 살다보니 온도를 그렇게 맞춘 것 같아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고랭지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산을 타듯 실내폭포 뒤쪽을 올라가며 식물들을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온실의 주제와 어울리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짜여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 클라우드 포레스트 메인입구에 위치한 인공폭포


| 폭포 뒤를 따라 클라우드포레스트를 내려다보며, 고산지대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가든스바이더베이의 대표 상징물은 바로 슈퍼트리입니다. 싱가폴을 대표하는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면서, 워낙 눈에 띄는 구조물이라 싱가폴의 랜드마크처럼 불리고 있습니다. 슈퍼트리를 멀찌감치서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슈퍼트리 사이를 연결하는 공중다리 위에서 가든스바이더베이의 전경을 내려보는 경험또한 일품입니다. 저녁에 펼쳐지는 슈퍼트리쇼도 감탄을 자아낸답니다.


| 가든스바이더베이의 대표 상징물, ‘슈퍼트리(Super Trees)’


| 슈퍼트리 사이로 연결되어 있는 공중다리. 다리를 거닐며 가든스바이더베이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 공중보도 위에서 내려다본 가든스바이더베이의 모습


| 가든스바이더베이의 야경

후기를 적다보니 그날의 감동이 새록새록 밀려옵니다. 하루종일 있어도 아깝지 않을만큼,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많았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보타닉가든’과 ‘포트캐닝파크’방문기를 들려드릴게요!

▶ 다음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