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입양] 청소년 어벤져스가 떴다!! 인덱스가든3에서 잡초제거 봉사활동 했어요~

 

너무너무 더웠던 이번 여름. 여름이 과연 지나는 갈까 싶을 정도로 더위에 시달렸더랬죠. 그런데 입추가 지난 뒤 갑자기 부는 선선한 바람은 뭐죠? 가을이 성큼 다가와버렸어요. 세 번째 인덱스가든인 ‘향기정원’을 가꾸었던 8월 18일 토요일이 딱, 그런 날이었습니다. 해는 쨍쨍하지만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기분 좋은 날. 봉사하기 참 좋은 날이죠!!


| 인덱스가든3 앞에서 만난 한강의 모습. 어느 새 가을이 찾아온 것 같아요.

* 인덱스(Index)는 ‘색인’이라는 의미로, 중요한 항목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배열해 놓은 목록을 말합니다. 인덱스가든은 이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정원으로, 시민들이 쉽고 재밌게 한강공원에 심긴 식물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세 곳의 인덱스가든 중,인덱스가든3는 계절의 향기를 담은 정원입니다. 숲 속에 가면 계절마다 각기 다른 콧내음을 느끼듯 교목과 관목의 다층식재로 이루어진 네 가지의 작은숲은 봄,여름,가을,겨울 각각 제 계절에 강한 향기를 뿜기도 하고 어릴 적 자연에서 느낀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계절의 향기를 담은 작은숲, 인덱스가든3는 지금은 작고 향기가 약하지만 앞으로 가꿔지고 키워가는 숲입니다. 장차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더욱 커진 숲은 미래의 아이들에게 계절의 향기를 선물할 것입니다.

인덱스가든3에서는 지난 4월, 유한킴벌리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나무를 심은 이후, 처음으로 가꾸기 봉사를 하게 되었어요. 심었던 나무들이 여름 내 잘 버텨주었을까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만난 인덱스가든3의 모습은 바로 이랬습니다.


| 인덱스가든3 봉사전 모습, 나무인지 잡초밭인지… 알수가 없어요

‘헐’ 이라구요?ㅋㅋㅋ 네, 저희도 그랬습니다.^^; 아니 지난번에 심은 나무들 다 어디갔나요? 잡초밭에 가려서 나무가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 이 웃픈 상황…ㅠㅠ 몇몇 나무들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기도 했어요. 가을에 다시 심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봉사자들과 함께 나무들의 얼굴과 향기를 되찾아주기 위해 잡초제거 활동을 진행했답니다. 개학이 곧 다가와서 였을까요? 이날의 봉사활동은 청소년 친구들로만 모집이 되었습니다. 이 거친 활동을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염려도 잠시, 이들의 활약은 엄청났습니다.♡


| 봉사시작 전, 몸을 풀어요~

그 활약상은 잠시 후에 공개하는 걸로 하구요! 먼저, 간단한 인사 후에 숲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인덱스가든3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오늘의 정원이 어떤 곳인지 알면 봉사를 하는 마음과 보람도 남다르겠죠? 처음에는 데면데면하던 학생들의 눈빛이 확- 살아났던 시간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강아지풀로 토끼얼굴 만들기!!!


| 선생님의 설명을 따라 조물락조물락, 다들 집중모드!

이 집중력을 보세요. ㅋㅋ 남학생들까지 열심이었답니다. 완성된 토끼얼굴은 짜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희 활동가들이 더 신났습니다. ㅎㅎㅎ


| 강아지풀로 만든 토끼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것 같은 느낌이…♡

몸도 마음도 풀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해봅니다. 사실 반절만 정리해도 많이한 거겠다 했어요. 그런데 이 속도 뭔가요 ㅋㅋㅋ 청소년 어벤져스가 왔나봅니다!


| 뽑혀라 잡초들!! 


| 나무를 칭칭 감고있는 덩굴식물들도 풀어풀어~


| 잡초 왜이리 많아~~~^_ㅠ

멋진 활약에 힘입어, 인덱스가든3의 나무들은 얼굴을 되찾았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D 놀랍지않나요?


| 잡초가 사라지고, 심었던 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바람이 솔솔 불기는 했지만, 따가운 햇살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많았던 잡초들 만큼, 보람은 2배로 컸을거라 믿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손길이 모여 우리 모두의 한강숲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갑니다.


|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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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가든은 유한킴벌리와 우리강산푸르게푸르게의 일환으로 2016년도부터 만들어가고 있는 일종의 ‘수집정원’입니다. 한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들을 테마별로 색인(index)하여 누구나 쉽고 재밌게 식물의 이름과 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만든 곳이지요~ 지금까지 ‘이야기’, ‘색깔’, ‘향기’를 주제로 3개의 인덱스가든 뚝섬한강공원에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