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입양] 인덱스가든으로 떠나는 신나는 숲속여행! (투어후기)

새파란 하늘을 품은 완연한 가을이 왔습니다. 이렇게 날씨 좋은 토요일, 집에만 있기에는 좀이 쑤시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인덱스가든으로 떠나는 신나는 숲속여행’입니다.

뚝섬한강공원에 있는 인덱스가든을 알고 계신가요? 유한킴벌리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만든 ‘인덱스가든’은 시민들이 한강공원에 심긴 식물들을 쉽고 재밌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든 정원이에요. 지금까지 ‘이야기’, ‘색깔’, ‘향기’를 주제로 3개의 인덱스가든이 뚝섬한강공원에 있습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3개의 인덱스가든 중, 인덱스가든1,2를 둘러보며 한강숲에 사는 식물들의 이야기와 색깔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참석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소수정예다 보니 좀 더 편하고 깊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날의 진행은 생태교육 전문단체인 ‘숲자라미’의 선생님들이 맡아주셨어요! ‘메뚜기’선생님께서 대표로 진행해주셨답니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모두 자연물 닉네임을 가지고 계세요~)

 

#01. 몸풀기

투어를 떠나기 전에 몸부터 풀어야겠죠? 뚝섬한강공원 구석구석에 있는 식물들을 만나려면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팔과 다리를 쭉쭉 풀어주세요. 오늘의 VIP는 단연 멋진 꼬마친구였어요! 시작부터 선생님들과 참가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꼬마친구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02. 가을의 색을 품은, 인덱스가든2 투어

먼저 만난 장소는 ‘식물의 계절별 색깔’을 주제로 한 인덱스가든2입니다. 일명 ‘색깔정원’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가을이 무르익어 가면서 인덱스가든2에서도 가을의 색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화살나무에 물든 빨간빛과 샛노란 색의 은행나무잎, 참빗살나무에와 꽃댕강나무에서는 분홍빛 잎과 꽃, 열매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측백나무의 열매도 따서 향기를 맡아보고요, 꽃이 저물어가는 배초향에서는 아직도 향기가 배어납니다. 메뚜기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식물이야기를 들으며 흥미진진한 자연체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03.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 식물 빙고놀이

인덱스가든2 투어를 마치고는 인덱스가든1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길이 제법 길다보니, 그냥 이동하면 심심하겠죠? 가는 길에 보이는 식물들의 재미난 유래도 듣고, 중간에는 잠깐 식물 빙고놀이를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빙고칸에 올려져있는 사진과 같은 자연물을 찾아오면 되는 것인데요!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어머, 우리의 꼬마친구의 활약이 대단했답니다.

 

#04. 풀꽃을 물들여봐요

드디어 인덱스가든1에 도착했습니다. 인덱스가든1은 ‘우리꽃, 우리나무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강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 식물들을 ㄱ,ㄴ,ㄷ순으로 배치해 놓은 정원이에요. 인덱스가든1을 둘러보기 전에, 먼저 재밌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에코백에 풀꽃 물들이기!

그런데, 풀꽃을 어떻게 물들이냐고요? 바로 ‘탁본’의 원리를 이용하는 건데요. 준비물은 아래 사진과 같아요.


준비물: 에코백, 여러 종류의 풀잎과 꽃잎, 투명필름지, 책받침, 동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1) 마음에 드는 잎과 꽃을 골라 어떻게 배치할지 구상한다.
2) 가방 안에 책받침을 넣은 뒤, 원하는 위치에 풀꽃을 올린다.
3) 풀꽃 위를 투명필름으로 덮은 뒤 동전으로 힘껏 문지른다.
4) 필름과 풀꽃을 떼어내어 풀물이 잘 들었는지 확인한다.

방법은 간단하죠? 동전으로 문지를 때 있는 힘껏 문질러주는게 포인트에요! 그래야 풀물이 선명하게 든답니다. 풀꽃만 구한다면 집에 있는 재료들로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활동이에요. 왕년의 솜씨들을 발휘하셔서 멋진 에코백을 완성했습니다.

 

#05.  한강 식물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 인덱스가든1 투어

즐거웠던 에코백 만들기 시간을 뒤로하고 인덱스가든1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인덱스가든1에는 각 식물들마다 해당 식물에 얽힌 이야기가 적혀있답니다. 몇몇 재밌는 사연을 가진 이야기도 읽어보고, 흥미로운 식물들을 직접 관찰해보기도 했어요.

 

이렇게 즐거웠던 투어를 마쳤습니다. 좋았던 날씨가 한 몫 했던 것 같아요. 정신 없었던 도시의 삶을 잠시 제쳐두고,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저희 활동가들도 함께 힐링한 시간이었어요!) 인덱스가든을 활용해서 색깔과 이야기라는 주제로 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것도 흥미로웠답니다.

앞으로도 인덱스가든이 많은 사람들의 쉼터 뿐 아니라, 교육적인 체험장소로도 잘 활용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가꾸는 일이 중요하겠죠?^^ 건강하고 유익한 한강의 대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다음번에도 많이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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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가든은 유한킴벌리와 우리강산푸르게푸르게의 일환으로 2016년도부터 만들어가고 있는 일종의 ‘수집정원’입니다. 한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들을 테마별로 색인(index)하여 누구나 쉽고 재밌게 식물의 이름과 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만든 곳이지요~ 지금까지 ‘이야기’, ‘색깔’, ‘향기’를 주제로 3개의 인덱스가든 뚝섬한강공원에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