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입양] 시민들과 인덱스가든1에 나무보식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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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폭우가 쏟아진 후, 모처럼 맑았던 5월 19일 토요일.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이날도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시민들과 함께 뚝섬한강공원에 있는 인덱스가든1을 가꾸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죠!

인덱스가든은 유한킴벌리와 2016년도부터 만들어가고 있는 일종의 ‘수집정원’이에요. 한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들을 테마별로 색인(index)하여 누구나 쉽고 재밌게 식물의 이름과 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만든 곳이지요~ 지금까지 ‘이야기’, ‘색깔’, ‘향기’를 주제로 3개의 인덱스가든 뚝섬한강공원에 만들어졌답니다. 이 중에서 오늘 함께 가꾸게 될 곳은 바로 맨 처음 만들어진, 인덱스가든1이에요! 식물의 이야기를 주제로, 우리나라 고유의 나무들이 ㄱ,ㄴ,ㄷ순으로 배열되어있답니다. 재밌죠?


| 뚝섬한강공원 내 인덱스가든 1,2,3의 위치


| 인덱스가든1의 전경


| 쉽고 재밌게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 안내판

이날은 인덱스가든1에 죽은 나무들을 제거하고 다시 심어주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잘 정착해서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네요! 27의 시민들이 찾아와주셨는데, 오늘은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단위로 많이 모여 주셔서 더욱 분위기가 좋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우리 청소년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본격적인 가꾸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단체사진부터 찍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금이 제일 예쁠때니까요ㅎㅎ)

나무를 다시 심기 전에, 먼저 죽은 나무들을 제거해주어야겠죠? 뿌리채 뽑아주어야 새로 심는 나무가 잘 자라날 수 있어요. 쑥- 뽑혀 나올 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ㅠㅠ 새 나무가 그 자리를 잘 채워주기를 바라며, 힘껏 뽑아봅니다. 그치만 뭔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도 나서 신이 나네요 ㅋㅋㅋ


| 나무뿌리를 제거하고 있는 모습


| 땅 속에 숨어있던 죽은 나무의 뿌리. 엄청 크죠?!

죽은 나무를 제거한 다음에는 새 나무를 심어주었습니다. 오늘 다시 심어주는 나무들은 키 큰 나무인 때죽나무팥배나무, 그리고 키 작은 나무인 개나리, 남천, 불두화(수국백당), 진달래, 산철쭉, 라일락, 조팝나무, 앵두나무입니다. 종류가 참 많죠?
*참고로, 조팝나무와 라일락은 입구에 있던 측백나무를 대체하기 위해 심는 나무입니다. (측백나무가 아무래도 한강에서 잘 자라지 못하는 것 같아요 ㅠㅠ)

가족 당 한 나무씩 맡아서 본격적으로 나무를 심었습니다. 조심조심 나무를 옮겨 흙을 덮어주고, 물도 주고, 잡초가 자라기 어렵도록 멀칭도 해주었어요. 내가 심을 나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각 구역에 대한 가족들의 애착과 자부심도 느껴집니다. 나무 앞에 적인 이야기 팻말도 읽어보고, 군데 군데 나있는 잡초들도 꼼꼼하게 제거해주셨습니다. 따로 요청드리지 않았는데도 좀 더 예뻐 보일 수 있도록 재구성하시는 열정까지!! 이게 바로, 가드닝 봉사의 매력이지요 :)



| 애정가득, 나무를 심고 있는 봉사자들의 모습

다 심은 다음엔 인증샷도 빼놓을 수 없겠죠? 다소 고되었을텐데도 밝은 미소가 넘넘 멋져요.



| 아, 너무 보기좋아요~♡

밝은 모습으로 애정을 듬뿍 담아 활동해주신 덕분에 오늘 심은 나무들은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날 것 같아요!(제발~) 다음 여름활동에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뿌듯한 마음으로 오늘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다시 만나는 그 날 까지 인덱스가든에 많은 애정을 부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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