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입양] 부루벨 가족들과 부루벨숲 나무들을 돌봐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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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숲을 가꾸기 위한 주말 출근은 늘 힘들지만…ㅎㅎ 그래도 주말 출근이 기대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주말의 한강숲가꾸기엔 ‘가족’단위의 봉사자들이 오시기 때문이에요~ 가족들이 함께 오는 봉사는 좀 더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하다고나 할까요? 한강공원입양기업 중 주말에 활동하는 기업은 총 3곳인데요~ 그 중 한 곳인 ‘부루벨코리아’ 가족들의 한강숲가꾸기 활동이 지난 6월 15일 오전에 진행되었습니다. 벌써 4번째 가꾸기 활동이에요! 이젠 제법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가족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 봉사활동 준비 중인 부루벨 가족들

여름철 숲가꾸기 대표활동은 바로 잡초제거와 물주기에요! 부루벨숲에도 몇 달 못 본새에 우리가 심었던 나무들 사이로 잡초가 가득 자라났어요. 무성한 잡초와 함께 슬픈 소식도 있었는데요. 유독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부루벨구근이 끝내 꽃을 피우지 못했답니다.ㅠㅠ 부루벨숲에 심었던 키 큰 나무들(교목)들도 대부분 잎이 마른 채 힘겨워하고 있었어요. 완전히 죽은 나무들도 꽤 많았구요.

△ 잡초 안녕… 곧 뽑아줄게…. ㅠㅠ

이 소식을 접하고 아쉽고 안타까웠지만, 그래서 더 의지를 가지고! 정성껏 나무를 돌봐주기로 합니다. 먼저는 잡초뽑기에요~ 잡초는 뿌리채 뽑아주는 것이 핵심인데요! 뿌리채 뽑지 않으면 언제 뽑았냐는 듯이 싹을 훅~ 틔워낸답니다. 엄마아빠와 같이 온 아이들도 야무지게 잡초를 탁- 잡고 뿌리까지 쑥쑥 뽑아주었어요. (땡볕에 지치지도 않는 아이들…ㅎㅎ)

△ 잡초를 쑥쑥- 제거하고 있는 임직원가족들의 모습

잡초를 제거한 뒤에는 중간중간 죽은 나무들도 제거했습니다. 죽은 것 같지만 아직 뿌리가 살아있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그냥 쓱- 보고 뽑는 건 금물! 살기 위한 간절함과 몸부림은 식물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상태가 좋지 않지만 아직 죽지 않는 나무들은 죽은 가지들을 잘라주며 다듬어줬어요.

△ 죽은 가지를 잘라내는 모습
△ 화단에서 제거 한 죽은 나무들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어 꽤 선선했지만, 따가운 햇살에 지쳐갈 때 쯤… 시원한 물주기 활동을 시작했어요. 어린이 봉사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죠! 더위에 지쳐있는 나무들에게 물을 듬뿍 듬뿍 주었습니다. 이번 여름을 잘 버텨다오 ㅠㅠ (제발~~)

△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어른들도, 아이들도 너나할 것 없이 적극적인 부루벨코리아 덕분에, 한강숲의 나무들이 모처럼 개운한 하루를 보냈을 것 같아요~ 도시에서 작은 자연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좋은 시간이 되었을 거라 믿어요. 부루벨코리아와의 다음 만남은 9월에 있어요~! 5번째 만남에는 서로 건강한 모습으로, 한 뼘 더 자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더 이상 죽어가는 나무가 없도록 저희도 좀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그럼 다음 활동 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