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입양] 한강이 이젠 우리집 정원 같아요! – 5년 개근 김선광님 가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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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린트러스트 대표사업 ‘한강공원입양’과 가장 오랫~동안 참여한 기업이 어디인지 알고 계신가요? 그 동안 저희 소식을 유심히 지켜보셨던 분들은 기억하실텐데요~ 바로 우리나라 대표 여행사, 하나투어랍니다! 한강공원입양 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임직원 가족들과 잠원한강공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며 함께 하고 있어요~

그런데, 2014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한 임직원 가족이 있습니다. 무려 5년 동안이요! 바로 하나투어 조은여행사의 김선광님 가족인데요~ 두 딸들과 함께 매번 한강공원 가꾸기에 참여해오고 계세요~ (이제는 이 가족이 보이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랍니다ㅎㅎ)

하나투어 한강공원입양의 5년 간 성과를 정리하다가, 이 가족의 이야기를 꼭 인터뷰해서 널리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직접 여행사로 찾아갔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지금까지 나무를 심고 가꾸고 계신걸까요? 감동적인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제는 한강공원이 우리집 정원처럼 느껴져요!’

– 하나투어 한강공원입양 개근가족, 김선광님 부부 인터뷰 –
하나투어(조은여행사) 김선광님 부부

Q. 안녕하세요~ 한강이 아니라 이렇게 뵈니 새로워요~!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하나투어 조은여행사의 김선광(대표님), 이선아(실장님) 가족. 두 딸 아이의 부모입니다.

Q. 항상 빠지지 않고 뵈었던 것 같아요~ 하나투어 한강공원입양은 2014년부터 시작했는데, 그 동안 몇 번이나 참석하셨나요?

총 몇 번인지는 생각이 잘 안나는데, 봉사를 시작한 이래로 1~2번 빠졌던 것 같아요 (참고: 2018년까지 19번 봉사했으니, 총 17~18번 참석하신 셈이에요~). 차가 없어서 불편하다보니, 출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빠졌었네요. 아이들의 시험기간과 겹칠 때에는 한강에서 봉사하고 도시락 먹으면서, 학원에 보내곤 했어요 . 또한 미팅이나 출장이 있을 때도 빼놓지 않고 참여했었구요.

2014년 하나투어 한강공원입양 첫번째 나무심기 활동 당시 김선광님 가족

Q.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2014년부터면 벌써 5년째에요. 무려 5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잊을 만 하면 봉사를 나가서 했기 때문에(웃음) 시간이 그렇게 오래된지 몰랐네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강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고맙죠. 도시에서 계절이 바뀌는 자연을 느끼는 일은 생각보다 많이 어렵더라구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족끼리 시간을 내서, 어디를 찾아 다닌다는게 생각보다 많이 힘든 부분인데, 잠깐 동안이라도 가까운 한강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Q. 따님들을 포함해서 총 4명의 가족이 항상 한강공원입양에 참여하셨는데요~ 그게 참 멋진 것 같아요.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워낙 가족끼리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다양한 활동을 해봤구요. 그런데 큰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다같이 나가서 하는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고, 기회도 부족했어요. 그런데 숲가꾸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족끼리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서울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큰 매력이었어요. 처음에는 봉사활동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가족행사로 생각하고 모두 기분 좋게 참여하고 있답니다.

종종 지인들까지 데리고 와주시는 멋진 김선광님 가족(2017년도)


‘도시에서 계절이 바뀌는 자연을 느끼는 일은 생각보다 많이 어렵더라구요! 숲가꾸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서울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큰 매력이었어요.’

Q. 멋지네요~ 어떤 가족들보다도 밝은 모습으로 임해주셔서 저희가 더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한강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참여할 때는 어떤 마음으로 오시나요?

사실, 처음에는 비슷한 일을 하다 보니, 눈에 잘 보이는 큰 변화를 기대했었어요. ‘우리가 심은 나무가 얼마나 많이 자랐을까, 무조건 예쁠거야’ 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기대보다는 듬성듬성 죽은 식물들은 없는지, 더 가꿔야할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해요. 봉사 횟수가 많아질수록 한강공원이 많이 편해지고, 숲가꾸기 활동이 개인 정원을 가꾸는 느낌이랄까요~?

또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훗날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었을 때 다시 방문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돌이켜봤을 때, 부모님과 어렸을 때 함께 했던 기억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 이런 것들을 함께 했었지~’ 라는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항상 함께 참여했어요.

나무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테고, 아이들이 추억을 기억하고 싶을 때 다시 찾아올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나무의 위치를 기억하라고 알려주면서, ‘이 나무 나중에 꼭 와서 확인해!’라고 한답니다.

잡초제거 중인 김선광님과 딸 (2016년도)
나무를 심고있는 김선광님의 두 자녀의 모습(2017년도)

‘듬성듬성 죽은 식물들은 없는지, 더 가꿔야할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해요. 봉사 횟수가 많아질수록 한강공원이 많이 편해지고, 숲가꾸기 활동이 개인 정원을 가꾸는 느낌이랄까요~? ‘

Q.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아이들에게도 정말 멋진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그럼 5년 동안 봉사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2014년에 숲가꾸기 활동을 시작한 해의 가을활동에서 잠원한강공원에 벤치를 처음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했었어요. 그 때, 저희 아이 아빠(김선광님)가 첫 삽을 개시 했어요. 그 당시, 벤치를 다 설치하고, 저희 가족이 벤치에 다 같이 앉아서 한강을 바라보는데 ‘우리 가족이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했구나’ 라고 굉장히 감격스러웠죠.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저희 우리아이들이 많이 컸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마지막으로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요.(웃음) 어른, 아이 구분없이 푸른 잔디밭에서 숨어있는 종이를 찾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녔던 게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올해도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있는 지 벌써 기다려지네요~!

보물찾기 쪽지를 찾은 김선광님 가족 (정말 즐거워 보이죠?ㅎㅎ)

Q. 보물찾기ㅋㅋ 올해도 꼭 준비해야겠어요(웃음) 마지막으로 저희 서울그린트러스트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나무는 씨앗을 뿌린다거나 무작정 심는다고 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한강공원에서 건강한 나무를 심고 꾸준히 가꿀 수 있다는 것은 절대 흔한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년 동안 저희 가족들이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가질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준 서울그린트러스트에게 많이 고맙습니다.

저희가 더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쭉~ 잠원한강공원의 멋진 친구가 되어주세요!

인터뷰 하는 내내 저희 마음이 더 벅차올랐던 건 왜였을까요? 이야기를 들으며 한간공원을 향한 김선광님 가족의 애정이 가득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잠원한강공원의 든든한 친구로 함께 해주신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하나투어와는 5년 재협약을 맺어 오는 2023년까지 계속 잠원한강공원에 나무를 심고 가꿔갈 예정이에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요즘, 하나투어 임직원분들과 김선광님 가족들의 손길로 도시를 지키는 나무들이 더 건강히 자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강공원입양 활동이 시작되는데요! 올해도 꾸준히 멋진 활약 보여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저희도 더욱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그럼 4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