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입양] 계절의 향기를 담은 인덱스가든3, 유한킴벌리와 첫번째 나무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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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느 계절의 향기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꽃향기가 가득한 봄? 축축한 물기를 머금은 여름? 열매 특유의 향을 품은 가을? 맑고 선선한 공기를 담은 겨울? 잘 생각해보면 계절마다 느낄 수 있는 향기는 참 다릅니다.


| 그거 아세요? 계절별로 느낄 수 있는 향기가 다르다는 거~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지난 4월 21일, 유한킴벌리와 함께 계절의 향기를 주제로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연결교량 입구에 세 번째 인덱스가든을 만들었습니다. 주요 사항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포인트를 준다는 의미를 가진 ‘인덱스가든’은 시민들이 쉽고 재밌게, 그리고 색다르게 한강공원에 심긴 식물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정원입니다. 지난 2016년 ‘식물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인덱스가든1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식물의 색깔’을 주제로 한 인덱스가든2을 만들었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인덱스가든3는 봄,여름,가을,겨울 각각 제 계절에 강한 향기를 뿜어내기도 하고, 때로는 어릴 적 자연에서 느낀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은숲입니다.


| 뚝섬한강공원 인덱스가든3의 위치. 서울숲공원 12번출입구와 맞닿아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첫 조성은 유한킴벌리의 임직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이었는데도 많은 임직원가족들이 참석해주셨답니다♡ (역시 나무심기는 유한킴벌리!)

인덱스가든3는 각 계절별로,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계절별 존에는 매력적인 향기를 발산하는 나무들로 이루어져있어요. 임직원들도 봄/여름/가을/겨울의 4개 조로 나뉘어 나무를 심어주었습니다. 그럼 각 조마다 어떤 나무, 어떤 향기들을 심었는지 알아볼까요?

 

# 봄의 향기 – 왕벚나무, 수수꽃다리, 이팝나무

‘살랑살랑 바람이 일면 흩날리는 벚꽃으로 하얗게 꽃물결이 일렁이네 / 물결따라 하늘에 스미는 은은한 봄 향기’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봄! 화사한 봄꽃만큼, 향기도 화사한 봄이랍니다. 봄을 대표하는 향기로는 말이 필요없는왕벚나무, 라일락이라고도 불리는 수수꽃다리, 5월의 거리를 하얗게 물들이는 이팝나무를 심어주었습니다. 세 종류의 나무 모두 (이름은 잘 모르더라도) 너무 유명한 나무들이죠? 인덱스가든3에서 ‘아, 이 나무가 이런 향기를 내뿜는 나무였구나!’ 라고 새삼 느낄 수 있을거에요. 은은하고도 강렬한 봄의 향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심어보았습니다.



| 봄 구역의 나무는 내 손으로 심고 가꿀거에요! 


| (좌측부터 순서대로) 왕벚나무, 수수꽃다리, 이팝나무

 

# 여름의 향기 – 자귀나무, 개쉬땅나무

‘토도독 토도독 빗방울 떨어지면 선명히 번지는 연둣빛 풀내음 / 푸르른 나무 아래 서서 기다리는 마른 하늘’

장맛비가 내리는 여름. 비 내음과 함께 느끼기 좋은 나무로자귀나무개쉬땅나무를 심었습니다. 자귀나무와 개쉬땅나무는 아름다운 꽃만큼 향기도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코를 가까이 댄 순간 황홀하게 퍼지는 꽃내음에 취하게 될지도 몰라요! 무더운 여름은 반갑지 않지만, 여름의 향기는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 여름 구역의 나무를 심고 있는 임직원 가족들


| 자귀나무(좌,pixabay)와 개쉬땅나무(우, flikr_이영철)의 사진. 두 나무 모두 꽃향기가 근사하다.

 

# 가을의 향기 – 꽃댕강나무, 계수나무

‘우수수 단풍비가 내리는 가을 숲 / 걸음걸음 발을 디딜 때마다 품속으로 파고드는 달짝지근한 흙 냄새’

‘가을’구역에는 노란 하트모양 잎에서 솜사탕 향을 풍기는 계수나무그윽한 꽃향기를 내뿜는 꽃댕강나무를 심었습니다. 잎에서도 꽃에서도 다채로운 향기가 가득한 가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이날은 꽃향기대신 땀향기로ㅎㅎㅎ 열심히 가을 구역 나무들을 심어주었어요!



| 가을의 향기를 심은 임직원 가족들의 모습


| 꽃댕강나무(좌)와 계수나무(우)의 모습. 향긋하고 달콤한 가을의 향을 대표한다.

 

# 겨울의 향기 – 좀작살나무, 미선나무, 산수유

‘하이얀 눈이 나리면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상쾌한 은빛 바람 / 붉게 물든저녁 노을에 얼은 손 녹여보네’

겨울엔 사실 식물 자체에서 나는 향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열매가 남아있는 나무 좀작살나무/미선나무/산수유를 선정하여, 열매의 색과 모양을 보며 향을 상상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겨울에는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향이 강하죠. 새하얀 눈과 차가운 바람 속에서 겨울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인덱스가든에서 만날 겨울을 상상하며, 시원~한(?) 땀방울을 흘려봅니다.



| 겨울의 향기를 상상하며, 겨울구역 나무심기 모습


| (좌측부터 순서대로) 좀작살나무, 미선나무, 산수유나무 

이 외에도 꼬물꼬물 손을 움직여 나무을 심어준 어린아이들,
땀이 뻘뻘 나는데도 삽질이며, 물주기며 마다하지 않고 참여한 청소년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전문 직원 못지않은 포스를 보여주신 전무님 등…

미세먼지도 심하고, 더운 날씨였음에도 모든 분들이 열심히 수고해 주셨어요!


| 언제나 멋진 유한킴벌리, 이 날 흘린 땀방울로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거에요 :)

‘인덱스가든3, 계절의 향기를 담은 이 작은숲은 지금은 작고 향기가 약하지만 앞으로 가꿔지고 키워가는 숲입니다. 장차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더욱 커진 숲은 미래의 아이들에게 계절의 향기를 선물합니다. – 정원사친구들-‘

인덱스가든을 설계/조성한 ‘정원사친구들’의 말입니다. 설계가의 의도처럼 인덱스가든3는 유한킴벌리와 시민들의 손길로 더욱 가꿔지고 키워져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작지만 아름다운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사랑을 주는 작은숲이 되기를 꿈꿉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번 활동인 5월 19일 가꾸기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우리 곧 다시 만나요~!

✔[기사] 유한킴벌리, 뚝섬한강공원 입구에 나무와 숲 이야기 담은 인덱스 가든 만들어, 글로벌경제신문, 2018.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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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상징하는 한강은 도시의 중요한 생태자원입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한강공원입양 사업을 진행하며 기업파트너와 함께 한강공원의 숲이 필요한 구역을 입양하여 한강공원을 만들고 가꿉니다. 정기적으로 한강공원을 방문하여 나무를 심고, 비료를 주고, 잡초를 뽑는 등 건강한 숲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합니다. 건강한 한강공원은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그늘을 선물하고, 도시에서 새와 곤충이 머무를 수 있도록 하여 생물종다양성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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