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야기] 북서울꿈의숲 장미원의 여름이야기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이었습니다. 지난 봄, 많은 사람들과 심은 꽃과 나무들은 과연 이 여름을 잘 버텨주었을까요? 여러 정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신한금융그룹과 만든 ‘북서울꿈의숲 장미원이 유독 궁금해 시간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사람도 버티기 힘들었던 올 여름을, 장미들은 어떻게 보냈을까요?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갔던 것도 잠시, 아름다운 장미들의 자태에 잠시 말을 잊었습니다. ‘정렬’의 상징 장미를 더위도 꺾지 못했나봅니다. 8월 말이라 점점 저물어가는 시기긴 했지만, 장미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와서 다행이었어요~♡)



| 장미가 활짝 만개한 여름 날 장미원의 모습

더위가 조금씩 물러나고 있는 요즘이라 그런지, 낮에도 산책하시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예쁜 장미를 감상하고 있는 가족의 모습에 마음이 얼마나 흐뭇해지던지요.


| 장미원을 산책 중인 가족의 모습

장미원에 심겨있는 장미의 종류는 58종! 참 다양하죠? 그래서인지 장미들의 모양도 각양각색입니다. 장미가 다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에요! 꽃잎이 안쪽으로 오므라져있는것부터, 하늘하늘한 꽃잎을 가진 장미도 있고, 물결무늬 꽃잎을 가진 것부터, 꽃잎 끝이 뾰족한 장미, 꽃잎이 겹겹이 겹쳐져있는 것 까지… 자세히 살펴보면 생김새가모두 달라서 신기합니다. 같은 장미여도 어쩜 이렇게 모양이 다를까요?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각양각색의 장미들. 색깔도 모양도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공간은 바로 ‘아치형’ 구조물 입니다. 구조물을 감고 올라간 덩굴장미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구조물만 봤을 땐 삭막하지만 이렇게 장미를 비롯한 식물이 어우러지면 느낌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다행히 이 날도 장미들이 꽤 피어있었습니다. 장미덩굴이 많이 자라서 아치를 모두 덮게 될 그 날을 고대해봅니다♡ 정말 멋질 것 같아요.



| 아치를 감고 있는 덩굴장미들의 모습

꽃이 지고 내년을 준비하게 될 가을과 겨울에도 장미원의 장미들이 무사히 살아남기를 바래봅니다. 장미가 다시 활짝 피어오를 내년 여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북서울꿈의숲 장미원은 공원 내 사슴방사장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원 주차장에서 주차 후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보이니 장미가 다 지기 전에 한번 놀러와보세요~

 

* 북서울꿈의숲 장미원은 2018년 4월, 신한금융그룹의 후원과 봉사로 조성되었습니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