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을 운영하는 사람들] ‘기획’부터 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 서지영 활동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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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운영하는 사람들’ 인터뷰는 서울그린트러스트 활동가들의 목소리로 활동가들의 일터와 공원운영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보는 인터뷰입니다. 시민들과 함께 공원을 운영하기 위해 담긴 수고와 노력을 알리고자 합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워지기 쉬운 나날들이지만 여전히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활동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공원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하는 공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공원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인터뷰는 서울그린트러스트 본부의 서지영 코디네이터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입사 7개월 차인 서지영 코디는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사무실에 웃음과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7개월차 활동가의 마음은 어떤지, 올해 어떤 재밌는 일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한 번 들어볼까요?


Q1. 안녕하세요, 지영님. 매일 마주보고 일하다가 인터뷰를 하려니 쑥스럽네요ㅎㅎ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작년 7월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에 함께하게 된 서지영입니다. 공원의친구들 프로젝트매니저로 함께하게 되었고, 지난 7개월간 공원의친구들 홍보캠페인과 공원의 친구되는 날 기획 운영 업무를 중심으로 함께했습니다.

Q2. 지난 7월에 서울그린트러스트에 입사한 뒤로 벌써 7개월 가까이 흘렀어요~ 7개월 동안 지영님이 느낀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어떤 곳이었는지 궁금해요~

첫 직장이 아니다 보니까 오히려 더 새롭게 다가온 게 많았어요. 동료나 업무도 물론 그렇지만, 무엇보다 제 이름 뒤에 코디네이터, 활동가가 붙는 게 좀 어색하기도 했거든요.

그렇지만 7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그런 호칭에 적응할 수 있었던 건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일하는 방식 때문인 것 같아요. 국장님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계속해서 물어보시거든요(웃음). 그런데 질문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게 업무에 바로 적용이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공감해주고, 그것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는 곳인 것 같아요.

또 구성원들이 하나하나 진심으로 고민하고 함께 실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동가라는 호칭도 이해하게 됐고,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도 알게 되었어요.

제가 최근에 읽은 글 중에 ‘어떤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그 구성원들이 브랜드의 팬이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었어요. 저는 그 글을 읽으면서 저희 코디님들이 생각났거든요!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특성상 팬이 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지만ㅎㅎ 그럼에도 일이나 업무로만 생각하기보다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는 코디님들이 있어서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더 성장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요.

“질문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게 업무에 바로 적용이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공감해주고, 그것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는 곳이에요.”

Q. 들을 수록 감동이 몰려옵니다ㅠㅠ♡ 그러고 보니 올해 지영님이 새롭게 맡은 사업이 여러 가지라고 들었어요!(기대기대중) 어떤 활동들을 기획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올해는 캠페인 지원사업이 확대되고 공원의친구들 아카이빙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원래도 캠페인은 진행했는데 올해는 공원과 환경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좀 더 담아보려고 해요. 기존의 캠페인이 시민의 ‘참여’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기획’ 단계부터 시민의 목소리가 담겼으면 좋겠어요. 청소하려고 하는데 ‘누가 청소 안 하니?’라고 물어보면 하기 싫은 것처럼(웃음), 원래 남이 시킨 일보다는 내가 생각한 일을 하는 것에 우리는 더 큰 만족감을 느끼잖아요. 목소리를 낼 기회를 드리면 더 좋은 생각과 기획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꾸벅)

그리고 공원의친구들이 올해로 6년차인데요! 지난 5년간의 성과와 기록들을 잘 정리해서 보여드리기 위해 아카이빙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동안 정말 많은 활동을 하면서 쌓인 좋은 기록들이 많은데 저희만 가지고 있기보다는 공원의친구들 활동에 공감하실 수 있도록 많은 분들과 공유하려고 해요. 저도 입사 전 활동들을 보면서 공원의친구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 서울그린트러스트의 ‘공원의친구들’ 사업은 시민과 함께 공공자산인 공원의 가치를 높이는 캠페인이자 플랫폼입니다. 봉사자가 필요한 공원과 공원에서 봉사하고 싶은 시민을 연결하기도 하고, 공원 봉사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 공원봉사운영 기관을 지원하며. 또한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과 교육 등을 운영합니다.

▶ ‘공원의친구들’ 자세히보기(클릭)

Q4. 올해 캠페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필환경’인 것 같은데, 이런 키워드를 잡게 된 이유가 있나요?

작년에 은행연합회와 22개 회원사가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되는 날’ 서울편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텀블러 사용을 권장했고, 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500여개의 일회용품 사용을 절감했어요. 사실 대규모의 인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나 행사의 경우 일회용품 발생을 줄이는것이 쉽지만은 않은데,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구나 하는 가능성을 봤어요!

한 사람의 열 발자국 보다 열 사람의 한 발자국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캠페인으로 이런 움직임을 좀 더 키워보면 좋겠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고, 현재 세계적인 환경보호 기류와도 맞닿아 있어서 시기적으로도 꼭 필요한 키워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나 행사에서는 저희만의 필환경 운영 원칙을 세워서 실행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Q5. 와~ 들을수록 기대가 되네요! 준비하면서 어떤 점들이 기대가 되나요? 혹은 어떤 점들이 어렵게 느껴지는지(고민이 되는지)도 궁금해요!

결국에는 참여가 제일 중요해요. 하지만 제일 어려운 부분이고요… 누군가를 한 발짝 움직이게 하는 게 정말 어렵잖아요. 그런데 더 나아가 그런 움직임이 많아졌으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일 고민되는 지점이에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만들지, 그리고 그 참여가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래도 다행인 건 그동안 관계를 쌓아온 사람들이 있고, 그 분들이 보여준 변화와 기대가 있다는 것이에요. 그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면 또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을까요?

“올해는 ‘기획’ 단계부터 시민의 목소리가 담겼으면 좋겠어요. 목소리를 낼 기회를 드리면 더 좋은 생각과 기획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Q5. 목소리에 집중한다는 말이 많이 와닿네요! 지영님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참여의 동기가 더욱 부어질 수 있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올해 활동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한 마디 부탁드려요~

각오라기보다는 어떤 상황에 놓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해나가는 것이 목표예요. 모든 활동이 ‘참여’가 중요한 만큼 저부터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더불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한 활동을 해볼게요! (건강마니아)


이상으로 건강마니아(ㅋㅋ) 지영님의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지영님의 마음이 많이 공감되고 와닿았던 인터뷰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이들이 버거운 요즘, 공원이 많은 분들에게 더욱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영님의 활동이 그런 활동이 되기를 옆에서 든든히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