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기금] 도시를 살리는, 달콤한 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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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오후,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날씨임에도 저희의 발걸음을 움직인 달콤한 소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꿀수확! ^^ 갑자기 웬 꿀이냐구요?

도시양봉효과

△도시양봉의 효과 (출처: 어반비즈서울)

지난 4월 CJ대한통운의 후원으로 마련된 도시숲기금으로,  CJ대한통운 가산택배터미널 옥상에 도시양봉장을 설치했는데요. 벌써 수확할 시기가 되었답니다.

도시숲기금은 도시양봉을 통해 도심지에서 벌을 키우며 수확한 꿀을 팔고, 그 수익을 다시 새로운 숲 조성에 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기금이에요. 실제로 4월에는 한강에 꿀벌에 먹이를 제공하는 밀원식물을 심는 일에 기금이 사용되기도 했답니다. 도시양봉장을 설치하고 밀원식물 숲을 조성하는 일은 도시에서 꿀벌을 키우는 어반비즈서울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CJ대한통운 가산택배터미널 옥상에는 아래와 같이 벌통이 설치되어있어요~ CJ대한통운 임직원들이 직접 칠한 벌통이에요. 예쁘죠?

160825 fund(honey)_017△ CJ대한통운 가산택배터미널 옥상에 설치된 벌통

160825 fund(honey)_018△ 벌통을 관리하는 모습

오늘의 꿀수확은 어반비즈서울의 사무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어반비즈서울은 도시에서 꿀벌을 키우는사회적기업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걸 막고, 꿀벌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어요.

P20160825_163022148_A79997CC-262D-4F2C-84A8-F417EA5DA002△ 어반비즈 서울의 박 진 대표

이게 바로 오늘 수확할 벌통입니다.

P20160825_152836938_16590191-EB8A-4C4A-B7F7-E2D3B37DC581△ CJ대한통운 가산택배터미널에서 가져온 벌집

채밀(꿀수확)의 과정은 크게 3가지로 이루어지는데요!
첫번째는 벌집을 꺼내 겉에 붙어있는 밀납을 제거해주는 일입니다.
밀납제거가 쉬워보이는 것 같은데, 벌집이 물러서 밀납만 얇게 제거하는 게 만만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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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fund(honey)_004△ 밀납을 제거하는 모습

밀납을 제거하면 이렇게 꿀이 흘러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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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밀납을 제거한 벌집통을 꿀수확기에 넣고 원심력의 원리를 이용해 꿀을 수확하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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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수확기를 돌린 후~

마지막 세번째! 수확기에 담긴 꿀을 체에 걸러 통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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콸콸 쏟아져나오는 꿀이 신기한 나머지 여기저기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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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꿀비가 내려요~ 이렇게 모여진 꿀을 통에 담으면 끝!
채밀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니 더욱 신기합니다.

수확을 마친 후에는, 맛있는 벌꿀 아이스크림도 보너스로 먹고 왔습니다.
바로 잘라내어 먹는 벌꿀의 맛은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정~~말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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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꿀벌이 함께 자라고, 채밀한 꿀을 직접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신기해 해야하는 일이 된 것이 한편으로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도시숲기금을 통해 도시에 많은 생물들이 함께 사는 자연의 모습이 회복되어져가길!
더 많은 후원과 관심이 모아지길 바래봅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어반비즈서울이 더 궁금하시다면?(클릭)

 


* 도시숲기금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숲을 만들고 가꾸어나갈 시민(단체)에게 지원하는 기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