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을 넘은 초록, 그늘정원 만들기 @성수종합복지관

This post is last updated 1924 days ago.

 

photo_0 (1)

녹색공유센터는 2013년 성수동에 터를 잡았습니다. 서울숲공원과 녹색공유센터의 초록이 담을 넘어 성수동 동네로 넘실넘실 흘러가는 꿈을 갖고 말이죠.  그 당시  00평 정도되는 마당에는 큰 감나무가 3그루 살고 있었어요.

2013년, 공사 중  마당의 흙이 비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고  동네 주민들의 관심 속에 채소를 키우고 나눠 먹으며 성수동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2014년, 녹색공유센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을 보여주고자 약 136종의 식물을 모아 이른바  ‘수집정원’을 만들어 갔습니다. 물론 그 사이 몇몇 식물은 죽기도 하고 새로 심기기도 했지만요.

그리고 2015년, 그동안 정원에서 채종한 씨앗의 싹을 틔우고  훌쩍 자라서 각자 영역을 넓힌 식물들의 뿌리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기변환_photo_2 크기변환_photo_3

그것은 꿈꾸던 것을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 시기가 왔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웃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그 공간에 녹색공유센터의 식물로 가드닝을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녹색공유센터의 초록이 담을 넘은 곳은 성수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성수종합복지관 5층 여성휴게공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이지만  여러가지 요인으로 이용 활성화가 되지 않는 곳이었어요.  성수동 경동초등학교 학생들의 가족으로 구성된  교육 커뮤니티 ‘엄마는 마중물’ 의 제안으로 이 곳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크기변환_슬라이드2

이 공간은 건물 중간 층의 옥외 공간이라 바람이 많이 불고 햇빛이 잘 들지않는 반그늘의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녹색공유센터 감나무 아래의’ 그늘정원’을 본따서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심고, 곧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김장텃밭을 만들기로 했죠.

 

첫번째, 6월 4일 그늘 정원 만들기

1DSCF0874 (2)

녹색공유센터에 구경온 어린이 친구들과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성수복지관에 만들 그늘정원을 돌아보며 어떤 식물이 살고 있는지 관찰했어요. 그늘정원이라 하면 다소 생소하지만 글자 그대로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을 심어놓은 정원입니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F0882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F0883

가드닝할 식물들을 카트에 싣고 들뜬 마음으로 성수종합사회복지관으로 출동했답니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F0939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F0965크기변환_크기변환_DSCF0973

식물을 심기전에 그늘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진 식물들과 우리가 함께 심을 식물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호스타’, ‘휴케라’, ‘노루오줌’, ‘마삭줄’등의 식물들을 심었어요.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F1008

이렇게 완성된 성수종합사회복지관 5층 휴게공간의 그늘정원입니다. 아직 가을텃밭 만들기가 남았네요. 녹색공유센터의 초록은 이렇게 성수동 동네로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