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친구들] 우리도 울산 시민이다! – 울산 대왕암공원 장애인봉사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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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있는 대왕암공원에 가보신 적 있나요? 2017~2018년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울산 대왕암공원‘은 푸른 바다와 대왕암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요.

△ 대왕암공원의 오전 풍경. 바다와 바위,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절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이곳은 바로, 공원의친구들의 친구공원 중 하나라는 사실! (새삼 뿌듯ㅋㅋㅋ♡) 울산생명의숲과 함께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공원의친구들의 친구공원으로 열심히 활동 중이랍니다.

대왕암공원에는 소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있는 곰솔숲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공원의친구들과 함께 하는 메인 봉사활동 장소입니다. 지난 5월 24일 금요일 아침, 이곳에 조금은 특별한 친구들이 찾아왔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 대왕암공원의 ‘곰솔숲’의 모습

이 날 찾아온 친구들은 바로, 울산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15개의 회원 시설에 있는 장애인 친구들이었어요! 센터 선생님, 센터 봉사자까지 해서 총 300명 가량의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외출에 모두들 기분이 들떠있었어요.

△ 정말 많은 분들이 모여주셨죠~?

보통 ‘장애인’과 ‘봉사활동’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로 여겨질 때가 많아요. 장애인은 봉사를 ‘받는’ 대상이지 ‘하는’ 주체가 아니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에요. 하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장애인들도 충분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낼 수 있답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자리였어요~ 사실, 이 친구들이 울산 대왕암공원을 찾아온 건 올해가 처음이 아닙니다. 벌써 2번째 방문이라는 사실! 멋지죠?

이 날 대왕암공원에서 함께 한 봉사활동은 소나무 밑의 낙엽과 잡초를 제거해주는 활동이었습니다. 대왕암공원에는 소나무가 참 많은데요! 다른 나무들과는 다르게 소나무는 버섯과 공생을 하며 건강하게 자란다고해요. 그.런.데. 낙엽이 쌓이거나 풀이나면 버섯과 공생할 수없어 나무가 약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나무 밑은 아무 것도 자라지 않는 게 제일 좋다고 하네요~

이 날 만난 대왕암공원의 소나무들은 병충해 등으로 많이 약해진 상태였어요. 소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땅을 덮고있는 낙엽을 열심히 걷어주고 잡초를 제거하고, 솔방울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많이 모은 조에는 선물도 준다고 하니, 봉사자들이 더욱 열심히 활동을 했답니다(선물의 힘 ㅋㅋㅋ)

△ 낙엽을 싹싹 긁어 모아요!
△ ‘재밌어요~’라며 열심히 잡초를 뽑았던 봉사자
△ 긁은 낙엽을 한 곳에 모으고 있는 모습

봉사활동이 끝나고 나서는 도구 정리도 척척 한 곳에 모으고, 모은 낙엽과 솔방울도 자루에 담았습니다. 깨끗하게 정리 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활동하신 분들의 표정에도 뿌듯함이 한 껏 묻어났답니다.


‘ 2년 전 울산생명의숲에 장애인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싶다고 제안했더니 울산생명의숲에서 한번 해봅시다 라고 했어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울산 시민으로서 울산의 소중한 자원인 대왕암공원에서 소나무가꾸기 봉사활동을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나무들에 도움이 되고, 공원의친구들 봉사로 1시간이 1만원씩 대왕암공원에 적립되어 공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봉사자들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by.울산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협회장

이 날 협회장님의 이야기가 마음이 많이 남았습니다. 저희 공원의친구들도 장애인 친구들을 비롯해 다양한 친구들을 더 만나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길 소망합니다.

대왕암공원과 더욱더 절친이 되어갈 앞으로를 기대해볼게요. 울산생명의숲, 울산장애인주간보호시설 화이팅!!♡

※ 공원의친구들공원을 함께 가꾸고 지켜나가는 캠페인이자 플랫폼입니다. 공원의친구들을 통해 공원은 공원을 가꾸고 지켜줄 친구를 만나고, 시민들은 재미있고, 즐거운 공원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의 봉사 1시간을 1만원으로 적립하여 친구공원에 기부하고, 공원의 부족한 예산을 지원하며 질 높은 공원운영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