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입양] 가을의 정취로 가득 물들었던 반포한강공원가꾸기 (with 신세계센트럴시티)

2018년 새 친구가 된 신세계센트럴시티와 함께 한 한강공원 가꾸기 활동도 벌써 4번째네요. 오랜만에 찾은 반포한강공원에는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했습니다. 수크령과 억새들이 가을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 위에서 내려다 본 신세계센트럴시티 반포한강공원 입양구역


| 수크령과 억새가 가득한 반포한강공원 입양구역 앞의 산책길

2018년도 마지막 활동이기도 했던 지난 11월 9일 금요일 오후에는 나무심기 말고 좀 더 재미난(?) 봉사활동이 진행되었답니다. 바로, 잡초제거죽은가지정리하기!

얼마 전 한강에서 제초작업을 하느라 우리가 심었던 나무들에 제초의 잔해들이 뒤얽혀 있었는데요.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풀들을 떼어내고, 죽은 가지들, 불필요한 가지들을 잘라내었답니다. 삽과 호미만 사용하다가 평소에 잘 써보지 않았던 가지치기 도구들을 보니 호기심이 샘솟습니다.


| 잡초제거를 위한 호미와 가지정리를 위한 전정가위. 정원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첫 번째 활동은 잡초제거입니다. 잡초제거는 이제 제법 익숙해지신 것 같아요 :) 자세와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잡초제거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식물들의 생장에 매우 중요한 활동이랍니다. 더불어 공원의 경관에도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원에서는 이렇게 (사람의) 세심한 손길이 많이 필요합니다.




|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임직원들

잡초제거가 어느 정도 끝난 뒤에는 가지정리를 시작했어요. 처음해보는 활동인 만큼, 선생님의 시범을 먼저 본 다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가지를 자를 때는 나무줄기에 바짝 붙여 자르는 게 하나의 팁!



| 가지치기 중인 임직원들의 모습

가지를 정리하다보니 제거해주어야 할 식물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시박’과 ‘아까시나무’가 많이 보이네요. ‘가시박’은 환경부에서 정한 ‘생태계교란 유해식물’ 중 하나인데요! 초기에 뽑아내지 않으면 순식간에 번져 주변의 식물들이 제대로 살지 못하게 만드는 무서운 식물이랍니다. ‘아까시나무’또한 워낙 번식력이 좋아서 그냥 두었다가는 심었던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기가 어렵습니다. 가시도 억세서 다칠 위험이 있기에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전정가위를 활용해서 조심조심 걷어냅니다.

| 아까시나무의 가시(좌측)와 가시박 열매(우측)의 모습


| 가시박과 아까시나무를 제거 중인 임직원들의 모습

그런데 이렇게 활동을 마무리하자니… 음… 뭔가 아쉬워요! 올해의 마지막 활동이니만큼, 가을의 정취도 느껴보고 1년간의 활동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바로 우리의 신입활동가께서 야심차게 준비한 갬성~공원가꾸기!!

작은 프레임에 내가 담고 싶은 풍경을 담아보고, 간단히 소감을 나누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엔 쭈뼛쭈뼛하시다가 점점 적극적으로 풍경을 담아보시는 임직원분들! 그냥 눈으로 보는 것과 프레임을 통해 보는 것은 느낌이 사뭇 다르답니다. 봉사하느라 깊이 느끼지 못했던 자연의 소리, 분위기를 마음속에 담아갑니다.




| 프레임에 담아 보는 가을풍경의 모습. 눈에, 마음에 쏙 담아봅니다.

 

나무를 심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했었는데, 심은 나무를 어떻게 가꾸어 가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세계센트럴시티 한 봉사자분의 소감입니다.
도시의 허파이자 아낌없이 주는 공원이, 더 많은 시민들의 손길로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이렇게 꾸준히 가꿔주는 손길이 필요하겠지요!

신세계센트럴시티의 한강공원가꾸기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우리 내년에 또 만나요~